K-water, 1조804억원 발주계획…전년비 철도 늘고 K-water 줄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올해 발주금액 8조82억원에 달하는 철도건설사업 567건을 신규 집행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조804억원에 이르는 시설공사와 용역, 물품 1214건을 발주한다.
철도공단은 국가 기간교통망 확충을 위한 국책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올해 8조82억원 규모의 철도건설사업을 집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주계획 6조1200억원에 비해 2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2차분과 송산 차량기지 건설공사, 울산신항 인입철도 건설공사 등이 올해로 이월됨에 따라 발주금액이 크게 늘었다.
건설공사 발주계획은 122건, 6조7000억원에 달하며 용역은 251건에 4000억원을 집행하고, 물품은 194건에 9082억원 어치를 구매한다.
김광재 이사장은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원주~강릉 철도건설공사는 강릉시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사를 이달 중 우선 발주한다”며 “다른 사업도 발주계획 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올 상반기 중 전체의 60.1%인 4조5217억원을 집행해 건설경기와 내수진작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철도공단과 함께 이날 발주계획을 발표한 K-water는 올해 1조804억원에 이르는 공사와 용역, 물품 1214건을 집행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 1조7000억원 대비 6000억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낙동강 강변여과수사업 취수시설공사 1공구가 주민 반대에 부딪혀 입찰이 중지됨에 따라 후속 4개 공구를 발주계획에서 제외시켜 발주금액이 크게 줄었다.
분야별로는 건설공사가 490건에 6656억원으로 올해 발주를 주도하며 용역은 332건에 2329억원, 물품은 392건에 1819억원 어치 각각 집행한다.
사업별로는 수도 분야가 4672억원(788건)으로 가장 많고, 수자원 3528억원(333건), 단지 2514억원(69건), 기타 90억원(24건)이 뒤를 잇는다.
K-water 역시 올 상반기 전체의 69.12%인 7467억원을 조기 집행해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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