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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보령1ㆍ2호기 기전공사 이달말에는 발주되나?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3/01/18 (금)
내용

업계, 3개월 가까운 기다림에 ‘간절’


 중부발전이 내놓을 신보령1ㆍ2호기 기전공사의 발주가 계속 늦춰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을 모은다.

 올해 발전플랜트 공사의 기근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신보령1ㆍ2호기 기전은 몇 안되는 공사물량 중 하나다. 하지만 차일피일 늦어지자 실적사들은 기다림을 넘어 지루해 하는 분위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약 2000억원 규모의 기전공사를 이달말 또는 다음달초 입찰공고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현재 설계를 완료하고 막바지 기술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 검토가 끝나는 대로 계약부서로 넘겨 입찰공고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설계는 지난해 이미 마무리됐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당초 업계는 지난해 10월말 발주로 예상했다. 플랜트 공사 풍년이었던 지난해 서울복합1ㆍ2호기 토건, 태안9ㆍ10호기 기전, 삼척 LNG저장탱크 등과 함께 대미를 장식할 공사로 꼽혔다. 그러나 다른 3건의 공사가 일찌감치 나와 주인을 찾거나 입찰을 앞두고 있는 반면 신보령1ㆍ2호기 기전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당초 계획보다 3개월 가까이 늦어지고 있는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갖가지 소문이 나돌고 있다. 신보령1ㆍ2호기에 들어갈 주기기 구매 계약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신보령1ㆍ2호기는 국내 순수기술로 시도하는 1000㎿급 대형 화력발전으로, 2010년 5월 두산중공업과 공급협약(MOU)을 체결했으나 가격 및 계약 조건 협의로 아직까지 본계약이 이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중부발전 관계자는 “기전공사 발주시기와 주기기 구매계약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뚜렷한 이유 없이 발주가 늦어지자 업계는 답답하기만 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발주시기와 관련해 위에 보고하는 것도 지쳤다”면서, “이번에는 정말 나왔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정회훈기자 ho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