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이주 4096억원 34건 집행…가거도항 태풍피해 복구 최대어




　수요기관들이 본격적인 계약요청에 나서며 입찰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조달청은 이번주 총 공사금액(추정가격 기준) 4096억원 규모의 공공 건설공사 입찰 34건을 집행한다.

　이는 지난주(1427억원 19건)에 비해 입찰건수는 15건, 입찰금액은 2669억원 늘어난 것으로 수요기관들의 계약요청이 늘어 입찰건수와 금액도 증가했다.

　이주 최대어는 추정가격이 1675억원에 달하는 가거도항 태풍피해 복구공사로 메이저를 비롯한 중대형 19개 건설사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거쳐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추정가격 494억원의 김천1 일반산업단지(2단계) 조성사업(총괄 및 1차분)는 2등급 85개사가 PQ를 통과해 치열한 가격경쟁을 예고한다.

　이주 유일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인 추정금액 271억원의 전라북도 군산시 비위생매립장 정비사업공사는 진흥기업과 남영건설이 PQ를 거쳐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

　또 궁촌항 침식퇴적저감시설 축조공사(이하 추정가격 192억원)가 실적제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청사건립 사업(135억원)이 6등급 대상공사로 각각 집행된다.

　이밖에 일반경쟁 12건, 제한경쟁 1건, 지역제한 11건, 수의계약 5건에 대한 입찰이 이뤄진다.

　이 중 일반경쟁인 율리-삼동간 도로 개설공사(184억원), 대구세명학교 신축공사(151억원), 낙동강대구학생수련원 신축 공사(138억원), 포항과학기술고등학교 교사 개축공사(135억원), 베르네천 우수저류시설 설치공사(134억원), 김해2고 교사 신축공사(101억원)가 100억원을 넘어 눈길을 끈다.

채희찬기자 c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