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사격장 패키지 공사…700억대 기술제안방식
올해 첫 주한미군이전시설사업(YRP:Yongsan Relocation Program) 건설공사 발주가 임박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주한미군이전사업단)는 빠르면 이번주중 소화기사격 등 3건 패키지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추정금액 734억원 규모의 이 공사는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방식으로 집행될 예정으로, YRP 중에서는 올해 첫 발주물량이다.
국방부는 이번주 공고가 이뤄지면 내달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서류를 접수하고 4월중 입찰제안서를 받을 방침이다.
이어 오는 5월중 기술심의 및 가격개찰을 거쳐 최종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YRP를 비롯한 대규모 군시설공사 물량이 풍부할 것으로 보고, 이 공사를 포함 해 사업별로 적극적인 참여계획을 갖고 있다.
국방부는 오는 4월 2700억원대 국방대학교 이전사업과 900억원대 YRP 골프장 등 패키지시설공사를 발주하고, 상반기중 각 2000억원대 규모의 YRP창고시설과 위례아파트 건설공사도 공고할 예정이다.
특히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기술제안입찰방식에서의 낙찰자 결정방법이다.
앞서 지난 연말 발주된 YRP 통신센터 건립공사의 경우 가격비중이 70%까지 오른 바 있어, 올해는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이 될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가격비중이 70% 이상 오르긴 어려울 것으로 보며 60% 전후에서 결정되지 않겠느냐”면서도 “이번 첫 입찰공고부터 주의깊게 살펴보고 수주전략을 짜야한다”고 말했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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