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베트남 교통부(MOT) 산하 베트남 도로공사(VEC)에서 발주한 ‘다낭~쾅나이 고속도로 사업평가’ 용역을 수주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세계은행(WB) 재원으로 추진되는 총 연장 131㎞(왕복 4차로)의 고속도로의 설계평가, 교통안전, 사회ㆍ환경 평가를 시행하는 것으로, 도공은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했다. 총 200만 달러 규모의 용역으로 5년간 진행된다.
특히 이번 용역는 미국 MSV, 독일 GIG, 일본 카타히라 등 세계 유수의 도로 컨설팅 업체와 경쟁해 수주한 것이라 값진 의미를 지닌다.
도공 관계자는 “지난해 준공한 베트남 북부 도로망 기술감사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우리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한편 도공은 현재 미국ㆍ브루나이ㆍ베트남ㆍ캄보디아 등 해외 17개국에서 62건의 사업을 수주했으며, 최근 국내 건설사와 함께 민관협력사업(PPP)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회훈기자 h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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