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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공, 건설사와 손잡고 해외 민자도로 공략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3/02/15 (금)
내용

베트남, 캄보디아 등서 민간협력사업 추진…사업평가, 감리 용역서 탈피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가 국내 건설사와 함께 해외 민간협력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건설사도 반기는 모양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베트남ㆍ캄보디아ㆍ아프키카 등 해외에서 6~7개의 민간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협력사업(PPP)는 에너지업계의 민자발전사업(IPP)와 비슷한 개념으로 지분을 투자해 도로를 건설하고 완공 후 운영수익을 가져가는 사업형태다. 주로 유럽 국가들이 도로망이 갖춰지지 않은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도공 관계자는 “2005년부터 해외에 진출, 현재 총 17개국에서 62건의 사업을 수주했지만 대부분 사업평가 및 감리 용역에 국한됐다”면서, “지분을 투자해 수익사업 해보자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PPP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PP는 도공이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민자도로 건설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건설사가 시공을 맡고, 운영 및 유지보수는 도공이 책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방식은 IPP와 같지만 리스크 측면에서는 IPP에 비해 PPP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IPP의 경우 부족한 전력공급에 따른 수요는 얼마든지 있는 반면, PPP는 수익모델이 유효하려면 통행량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도공 관계자는 “통행량 등 수요확보가 사업 성패의 핵심이다. 때문에 설계사들의 수요조사 이후에도 도공의 기술자 및 연구원들이 투입돼 실측 조사를 하는 등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리스크 분산을 위해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세계은행의 자금 지원방안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미 IPP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건설사들도 해외 공사물량 확보라는 점에서 반기고 있다. 현재 도공이 추진 중인 6~7개 프로젝트 가운데 1~2개는 건설사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IPP나 PPP는 초기 지분투자가 부담이 되지만 안정적인 공사물량을 적정한 가격에 수주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도공 관계자는 “구체적인 프로젝트건에 대해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지만 연말께 수주가 유력한 프로젝트도 있다”면서, “PPP가 본격화하면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들도 동반진출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회훈기자 ho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