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제안공사 신규 발주는 제로(0)
LH의 발주예정공사의 입찰방법을 분석해보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및 기술제안 등 기술형입찰공사가 전년 대비 급감할 전망이다.
우선 턴키공사만 보면, 올해 신규 발주예정 물량은 단 3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사업은 시흥목감 수질복원센터 건설공사와 고양삼송 2단계 수질복원센터,대구사이언스파크 국가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등 모두 환경기초시설이다.
각 사업별 발주금액도 300~500억원에 불과해, 금액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1300억원대의 화성동탄2 수질복원센터와 행복도시(B) 수질복원센터, 행복도시 자동크린넷, 위례신도시 크린센터 등 총 2300억원 규모가 턴키로 발주됐다.
이 가운데 위례신도시 크린센터의 경우, 오는 4월 입찰 및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신규 물량이 발생할 수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지난해 턴키 대상공사 선정요건이 까다로워짐에 따라 계획물량을 줄일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총 5000억원 규모의 영종~청라간 연결도로 2개공구가 턴키로 확정된 상태지만, 올해 발주여부는 불투명하다.
기술제안입찰공사의 경우에는 신규 발주계획 물량이 제로다.
지난해 3000억원대 LH본사 신사옥 건립공사와 2400억원대 서울강남 A5블록 보금자리주택건설공사 등이 집행됐지만, 올해는 발주예정 물량이 없다. 그나마 기대할 수 있는 물량은 지난해 집행이 연기된 청라시티타워 건립공사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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