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 발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철도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15건으로, 지난 2011년 20건에 비해 25%, 2004~2011년 평균 사고 건수(30.5건)에 비해 50% 이상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재해율도 0.082로 2011년 재해율(0.142)에 비해 42.2% 줄어 우리나라 건설산업 평균 재해율(0.46)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철도공단이 사고 발생율이 2배 이상 높은 저가낙찰 및 법정관리, 안전사고 발생현장을 취약 개소로 지정해 특별관리와 점검을 시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 사고 발생 즉시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현장에 안전경보를 발령해 경각심을 높이는 등 체계적으로 안전관리해 안전사고를 크게 줄였다.
장봉희 품질안전평가처장은 “건설 사업비가 해마다 계속 늘어났음에도(2004년 2조5000억원→ 2012년 6조7000억원) 사고 발생 건수가 줄었다”며 “신규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맞춤형 안전체험교육을 의무화하고 사고발생 업체와 관계자에 대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부과, 안전사고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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