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형공사 발주계획 마련… 372사업ㆍ19비 아파트 건립 등 대부분 최저가
올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군 시설공사 발주 물량이 크게 줄어든다.
대부분 기타공사(최저가 낙찰제)로 발주되고 본격적인 입찰공고는 4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4일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13년 대형공사 발주계획(3월)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군 시설공사는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고될 예정이다.
특징적인 것은, 턴키 방식의 공사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이달 기준으로 올해 턴키 발주예정 공사는 이미 입찰방법심의를 완료한 국방대학교 이전사업 1건 뿐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입찰방법심의를 마친 327사업이나 19비 아파트 건립공사, 2군지사 15보급대대 이전사업, 131사업 등 다수의 공사에 대해 모두 최저가 발주를 확정했다.
기술적 검토 결과에 따라 턴키방식을 적용할 필요성이 없었기 때문이라는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일정별로 보면, 우선 주한미군기지이전(YRP:Yongsan Relocation Program) 골프장 패키지 건설공사가 내달 공고를 앞두고 있다.
이 공사는 추정금액 809억원 규모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기술제안입찰 방식으로 집행한다.
이어 5월에는 추정금액 302억원 규모의 66사 이전사업이 최저가 낙찰제로 발주될 예정이다.
6월에는 대규모 시설공사의 집중 발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띠는 물량은 2356억원 규모의 YRP창고시설 건설공사다.
이는 올해 발주가 예상되는 YRP공사 중 최대 규모 사업으로, 국방부 주한미군이전사업단이 집행할 예정이다.
비슷한 시기, 1314억원 규모의 YRP군인아파트 건립공사도 입찰공고가 추진된다.
이 공사는 지난달 신규 편입된 물량으로, LH가 기술제안입찰방식으로 집행한다.
각각 471억원과 430억원 규모의 국방부별관 리모델링 공사와 서산 A시설 건설공사도 6월중 공고될 전망이다.
모두 최저가 낙찰제 대상으로 서산 A시설 건설공사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입찰을 맡는다.
여기에 올 최대 규모 공사 중 하나로 꼽히는 턴키 방식의 국방대학교 이전사업도 6월 공고가 예상된다.
이 공사는 2763억원 규모로, 설계적합 최저가 방식이 적용되며 5월 입찰안내서 심의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400억원 규모의 913사업을 비롯, △해군 포항활주로 재포장공사(451억원) △329사업(1162억원) △KCTC훈련부대 건설사업(345억원) △19비 아파트 건립공사(336억원) 등은 7~9월 발주가 예상된다.
한편, 동 계획은 국방부가 건설업계에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투명한 입찰행정 및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매월초 수립하는 것으로, 나라장터 게시에 앞서 <건설경제신문>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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