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100억 미만, 물량난 지방건설사 단비…관련 공기업도 잇따라 신사옥 건립
새정부의 복지 바람을 타고 생활형 복지시설 입찰이 늘어 침체된 지방 건설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또 새정부의 복지 공약을 수행할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복지공기업들도 잇따라 신사옥 건립에 나서 눈길을 끈다.
6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올들어 각급 수요기관이 낙찰자를 선정한 복지 및 편의시설 관련 시설공사는 190여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10여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청소년과 노인, 장애우, 외국인 등 사회 각층의 복지 수요 증가로 인한 복지시설 신증설과 리모델링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대부분 100억원 미만의 소형 공사들로 해당 지역업체들의 일감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5년간 135조원에 달하는 복지공약을 추진할 박근혜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이 마무리되고 복지정책이 본격 추진되면 이같은 생활형 복지시설 집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새정부의 복지정책을 집행할 복지공기업들이 줄줄이 신사옥 건립공사에 나섰다.
조달청은 최근 국민의 질병·부상에 대한 예방·진단·치료·재활과 출산·사망 및 건강 증진에 대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본부 신사옥 건립공사를 집행했다.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혁신도시에 들어설 신사옥은 오는 2015년말 준공 예정으로 조만간 2단계 저가 심사 대상자를 선정한다.
앞서 조달청이 집행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연수원 건립공사는 지난해 말 전북지역의 정신건설(대표 강현민)이 수주해 이미 첫 삽을 떴다.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일원에 세워질 이 연수원은 내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또 국민연금 지급 및 각종 복지사업을 통해 국민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국민연금공단의 지방이전 본부회관 신축공사도 최근 가격개찰을 거쳐 물량내역 적정성 심사 과정에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 공사를 통해 오는 2014년말 전북 전주·완주 혁신도시에 새둥지를 튼다.
최근 남양건설이 거머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사옥 건립공사도 계약체결을 앞둬 곧 첫 삽을 뜬다.
요양 급여 심사와 적정성 평가업무를 수행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를 통해 오는 2016년 하반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이어 원주혁신도시에 새 둥지를 마련한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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