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예산 동일 실적은 완화…부평정수장 고도처리시설 계약요청
박한 공사비로 두차례 유찰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인 성남시 의료원 건립공사가 다시 집행된다.
10일 조달청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는 이 공사에 대한 계약체결을 다시 의뢰했다.
성남시는 두차례 유찰 뒤 최근 10년간 동일공사 실적 평가기준만 당초 3만㎡에서 1만㎡로 낮추고 다른 사항은 전과 동일하게 계약요청했다.
유찰의 주된 원인이 예산 부족인데 이를 해결하지 않고 실적만 완화한 3차 공고에 건설업계가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된다.
앞서 2차례 공고에서는 태영건설 컨소시엄 1곳만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접수해 유찰된 바 있다.
추정금액 1436억원의 이 공사는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 터에 지하 4층, 지상 11층, 연면적 8만1510㎡, 500병상 규모의 의료원을 짓는 것으로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1217일간이다.
실시설계 적격자는 설계 대 가격비중이 6대 4인 가중치 방식으로 선정한다.
또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턴키인 추정금액 367억원의 부평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공사를 계약요청했다.
이는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일원에 소재한 부평정수장에 오존시설(9만3000㎡/일), 활성탄시설(17만7000㎡/일), 2, 3정수장 개량, 배출수, 부대공 등을 시공하는 것으로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850일간이다.
수요기관은 설계 대 가격비중이 55대 45인 가중치기준 방식 적용을 요구했다.
아울러 경기도 시흥시는 추정가격 361억원의 시흥 군자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조물 설치공사에 대한 계약체결을 의뢰했다.
이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1771-1번지 일원에 교량 5곳, 지하차도 및 배수문 각 1곳, 오수중계 펌프장 3곳, 하천 정비 등을 시공하는 것으로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868일간이다.
조달청은 이에 대한 기술검토를 거쳐 3등급 대상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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