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국립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유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시는 18일 국립아트센터<조감도> 건립을 결정짓는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최근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착수됐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4개월간 진행돼 7월경 최종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동남권 최대의 복합 문화예술공간이 될 국립아트센터는 현재 부산시민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는 옛 하야리아 미군부대 부지에 대지 4만㎡, 연면적 3만6000㎡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대극장(2000석)과 중극장(600석), 스튜디오극장(300석), 공원과 연계된 야외극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총사업비 1700억원이 전액 국비로 추진되며, 부산 유치가 확정되면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시행된다.
시 관계자는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약 4개월에 걸쳐 경제성, 정책성, 지역낙후도 분석이 시행된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특히 사업 추진 여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주민 호응도 설문조사가 4월경 진행 예정으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국립공연장 유치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부산발전연구원과 대응 방안을 마련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석기자 js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