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대의 한국수력원자력 신사옥 건립공사의 발주가 임박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이달말 경주 이전 신사옥 건립공사를 입찰공고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마지막 설계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부 품위를 거쳐 이달말께는 발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283번지 일원 부지 15만7142㎡에 연면적 7만2700㎡ 규모의 건립되는 한수원 이전 신사옥의 설계는 지난해 설계공모를 거쳐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와 DA그룹이 맡고 있다. 총공사비는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관측돼 상반기 수주시장을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발주방식은 최저가 낙찰제가 거의 확정적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내부 품위에서 발주방식까지 결정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최저가로 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입찰을 거쳐 본격적인 착공을 오는 5월께로 내다보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건축허가와 관련해 경주시와 협의 중에 있다. 착공 전에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수원은 올해 사무실 임대 형식으로 경주 이전을 완료한 뒤 이전 신사옥이 완공되는 2015년말 입주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회훈기자 h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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