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아산탕정 1-A5블록 등 최저가 2건 공고… 다음주부터는 토목공사도 집행
공공건설시장 최대 발주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빠르면 이번주부터 최저가 낙찰제 대상 아파트 건설공사 발주 포문을 연다.
또 다음주부터는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택지조성공사 등 토목공사 물량도 발주가 개시될 것으로 보여,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하고 있다.
18일 LH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중 최소 아파트 건설공사 2건에 대한 입찰공고를 낼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고 예정 공사는 아산탕정 1-A5블록과 포항장량6 아파트 건설공사 2건으로, 모두 일반 최저가 낙찰제가 적용될 방침이다.
사업별로 보면, 아산탕정 1-A5블록은 추정금액 1260억원 규모로, 총 공공분양 805가구를 신축하는 공사다.
포항장량6 아파트 건설공사는 국민임대 960가구를 건립하는 것으로, 추정금액은 759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LH관계자는 “빠르면 이번 주중 입찰공고를 내고 내달초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서류를 받을 예정”이라며 “개찰은 4월 하순이나 말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상 2건의 공사가 공고되기 전에 여타 공사의 발주준비가 추가로 완료된다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공사가 한꺼번에 공고될 가능성도 있다.
발주계획상으로도 1분기 발주가 예상되는 아파트 건설공사가 이들 2건을 포함, 모두 10건에 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LH는 3월말 총 15건의 아파트 건설공사를 동시에 발주한 바 있다.
LH는 이와 더불어 빠르면 다음주부터는 토목공사 물량에 대한 입찰공고도 순차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1분기 발주예정 토목공사 물량은, 택지조성과 도로개설, 도시시설물 설치 등 모두 1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최저가 낙찰제 대상물량은 4건 정도이며 나머지는 적격심사 대상공사로 공고될 것으로 보인다.
최저가 대상은 1150억원 규모의 행정중심복합도시 4-1생활권 부지조성 및 4-2생활권 BRT건설공사를 비롯, △팽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1-1공구(744억원) △팽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1-2공구(665억원) △오산세교2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1공구(314억원) 등이다.
업계도 이에 따라 본격적인 수주경쟁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LH의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업체마다 공동수급체 구성 및 공사이행보증 발급계획 등 본격적인 수주영업을 시작했다”며 “올해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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