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소장 전병국)는 “제6회 수문조사 심포지엄”을 3월 27일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다.
수문조사(水文調査)란 강수(비, 눈 등)가 하천수 또는 지하수가 되어 흐르고 증발산을 통해 공기 중에 모였다가 응결되어 다시 강수가 되는 물 순환 과정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들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국가 수자원의 계획과 관리를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조사이다.
국토교통부는 국가 수자원 관리의 근본으로서 수문조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관련 기술을 선진화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하였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책적·기술적 기반을 갖추게 된 2009년 4회 심포지엄 이후에는 더 다양하고 참신한 내용을 담기위해 2년에 한 번씩 개최하여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동안 관계·학계·연구계·업계 등 관련분야에서 이뤄낸 성과들을 소개하며, 강수량, 하천유량, 증발산량, 유사량, 지하수 등을 정확하게 관측·관리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물 순환 과정을 체계적으로 밝히기 위한 최신 기술 및 연구 동향들을 한 자리에서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본 행사에서는 수문조사 관련 연구, 자동유량 및 신기술, 레이더 강우추정 및 수문활용, 수문조사 정책과 발전방향등의 4개 분과로 나누어 약 40여 편의 논문 발표와 관련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며, 수문조사에 활용되는 최신 장비들도 함께 전시한다.
논문발표와 전시에는 국토교통부, 환경부, 기상청, 국방부 등 정부 부처와 관련 기관, 업체 및 대학 등이 참여하며, 각계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수문조사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자동유량측정기술과 강우레이더 등 첨단 수문조사 기법에 대해 별도 분과를 구성하여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자동유량측정기술은 초음파를 이용하여 하천유량을 무인으로 측정하는 방법이며, 강우레이더는 전파신호를 이용하여 공기 중에 내리고 있는 빗물의 양을 정밀하게 관측하는 방법으로 이러한 첨단 기술의 활용을 통해 정밀한 수문관측 뿐만 아니라 국지성 집중호우 등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천수와 지하수의 상호 영향을 정량적으로 밝히기 위한 연구 내용도 소개되는데, 이는 각각의 자료 관측 뿐 아니라 상호 영향 관계에도 관심을 가지고 물 순환을 규명하려는 수문조사 선진화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심포지엄이 수문조사 분야가 수자원 관리의 기본으로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체계를 확립하는데 기여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수문조사기술 선진국으로 발돋움하여 관련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