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사업기본계획(RFP)용역 곧 착수…총 5건·2445억원 규모
총 사업비 2445억원 규모의 군인아파트 건립 BTL(임대형민자)사업이 오는 10월께 고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시설본부는 7일 올해 고시가 예정된 사업 5건에 대해 조만간 시설사업기본계획(RFP) 수립 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설본부는 오는 6월중 RFP 수립작업을 마무리한 후, 8월께 국방부에 민간투자사업 승인 심의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 사업에 대한 RFP가 국방부 심의를 통과하게 되면, 최종 사업고시는 빠르면 10월중 이뤄질 전망이다.
또 각 사업별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5건의 사업이 한꺼번에 고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예정대로 고시가 이뤄지면,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는 11월 중순경 실시되고, 사업계획 제출 및 평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내년 1~2월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고시 예정 사업은 파주·양주지역 군인생활관을 비롯, △안양·인천 △용인·화성 △포항·영덕(해병대) △진주·함양(공군) 등 모두 5건이다.
당초 지난해말로 국방부BTL사업은 모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국방부의 추가 사업계획이 받아들여 지면서 BTL추진이 가능해졌다.
지역별로 보면 3~4개 시설이 번들링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상시설은 해당 지역 각급 부대의 간부숙소로 활용된다
고시금액 기준으로 보면, 파주·양주지역 사업이 약 700억원으로 가장 크고 이어 안양·인천이 550억원, 용인·화성이 419억원 규모로 뒤를 따른다.
포항·영덕 및 진주·함양사업은 각 397억원과 381억원으로 고시될 전망이다.
업계는 고시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단, 수주경쟁은 사업별로 2~3파전 정도로 전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시예정 공사비 및 운영비 등이 업계가 예상한 수준을 하회하는데다, 5건의 사업이 한꺼번에 고시되면 수주경쟁도 분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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