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직접 설계 적격심사방식 발주


　　

　경부고속철도 대전과 대구 도심 통과구간에 대한 궤도공사를 곧 선보인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부고속철도 대전과 대구 도심구간에 대한 궤도공사를 이달 중 집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전 도심구간(20.7㎞) 사업비는 187억원, 대구 도심구간(25.4㎞)은 239억원이며 적격심사 방식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은 궤도분야 기술력 향상 및 예산 절감을 위해 지난해 수인선 송도~인천간 궤도에 이어 이번 경부고속철도 대전 및 대구 도심 통과구간 궤도설계를 공단이 직접 수행해 약 5억5000만원의 용역비를 절감했다.

　또 그동안의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열차운행에 진동과 소음이 적은 콘크리트도상 궤도와 장대레일(연장 300m)을 적용해 철도 이용객의 승차감 향상과 철도변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도모했다.

　공단 관계자는 “궤도는 예산 절감, 기술력 향상, 설계변경 요인 사전 제거 등의 효과가 있어 직접 설계를 확대하고, 설계결과를 피드백해 국민들이 편안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채희찬기자 c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