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내년초 건축공사 집행 예정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에 들어설 이매역 등 8개 역사가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의 이매역 등 8개 역사에 대한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 초 건축공사를 발주해 이듬해 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상설계를 통해 선정한 역별 설계자는 △이매 및 능서역 한기엔지니어링건축 △삼동 및 신둔역 서한종합건축 △이천 및 부발역 단우건축 △쌍동 및 여주역 한국종합건축 등으로 설계용역에는 25억원을 투입한다.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은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광주와 이천을 거쳐 여주를 잇는 노선으로 현재 45%의 토목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공단은 이번 역사 설계 시 최근 개정한 지침을 적용해 주차장에서 승강장까지 이동거리를 줄이고, 철도와 연계하는 교통망을 설치하는 등 철도 이용객의 편의를 제고하기로 했다.
또 장애인 및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고려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과 태양광·지열에너지를 반영해 친환경 인증을 받아 설계하며, 열차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승강장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 구간의 열차운행 계획이 열차 편성당 10량에서 6량으로 변경됨에 따라 이를 역사 설계에 반영해 승강장 규모를 최적화 하고, 수송 수요를 재검토해 과잉시설 없는 최적화 설계로 86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할 예정이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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