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ㆍ울트라ㆍ삼호ㆍ임광…이달말 기술심의
기술제안입찰방식의 하이원스위치백리조트 건립공사 수주전이 4파전으로 압축됐다.
16일 ㈜하이원스위치백리조트가 이날 이 공사에 대한 입찰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태영건설과 울트라건설, 삼호, 임광토건을 각각 대표사로 하는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컨소시엄 구성현황을 보면, 태영건설(60%)은 신화건설(40%)과 팀을 꾸렸고 울트라건설(45%)은 삼흥건설(45%), 삼성에버랜드(10%)와 손을 잡았다.
또 삼호(70%)는 여운건설(15%), 구룡건설(15%)과 한조를 이뤘고 임광토건(51%)은 SH건설(49%)과 함께 수주에 나섰다.
사전심사(PQ) 당시 무려 8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기술제안입찰 사상 최대 경쟁률을 예고했으나, 절반인 4개사는 제안서 제출을 포기했다.
적정 실행을 확보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자칫 과열, 출혈경쟁 양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편, 이 공사는 추정가격 410억원 규모로,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과 태백시 통리역 사이의 영동선 철도 폐선부지에 리조트와 레일바이크(철로 자전거), 관광열차 등 철도를 테마로 한 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원랜드가 투자해 설립한 ㈜하이원스위치백리조트는 오는 17~18일간 기술제안 심의 등을 거쳐 낙찰예정자를 선정하고 내달중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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