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비 27억원 줄이고 기술력도 향상
한국철도시설공단이 BTL(Build-Transfer-Lease: 임대형 민간투자시설사업)의 실시설계에 대한 감독을 직접 수행한다.
공단은 BTL 방식의 부전~마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를 직접 감독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철도 민자사업은 실시협약에 따라 주무관청이 실시설계를 감독하지 않고 설계감리회사로 하여금 시행해왔다.
하지만 공단은 철도 전문기관으로 직접 감독이 가능하다는 법률 자문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직접 감독을 수행함으로써 향후 정부가 지급할 약 27억원의 설계감리비를 절감하게 됐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국가 재정사업으로 시행하는 모든 설계에 직접 감독을 시행함으로써 547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한 바 있다”며 “앞으로 모든 설계를 직접 감독함으로써 사업비도 절감하고 직원들의 설계 기술력을 향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전~마산간 복선전철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총사업비 1조4909억원을 투자해 부전~마산간 51.1㎞중 부전~진례간 32.7㎞의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것으로 스마트레일㈜이 시행한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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