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P 시설사업 마무리 단계 접어들어
하반기 최저가 대상공사 중심 물량증가 전망
주한미군기지이전(YRP:Yongsan Relocation Program)을 위한 건설공사 발주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규모 군시설 공사 물량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국방부는 올해 집행예정인 추정금액 30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2013년도 대형공사 발주계획 5월’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이달 중 입찰공고가 가능한 물량은 최저가 낙찰제 방식의 66사단 이전사업, 단 1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정 공사금액은 302억원 규모.
지난해부터 건설업계의 관심을 끌어왔던 YRP 창고시설 건설공사를 비롯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및 기술제안 등 기술형입찰공사는 집행이 조금씩 미뤄지고 있다.
일단 기술제안입찰 방식이 적용되는 YRP 창고시설 건설공사는 이르면 내달 중 입찰공고가 날 전망이다.
이 공사는 추정 공사예산 2356억원 규모로, 올해 국방부가 집행하는 기술제안공사 중 최대 규모다.
하지만 지난 3월 새로 편입된 군인아파트 건립공사는 공고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이 공사는 1314억원 규모로, 국방부는 당초 6월 공고를 추진했으나 제반 발주 준비가 지연되고 있어 공고시점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달과 내달까지는 대형공사 발주물량이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하지만 국방부는 하반기부터는 다시 대공형공사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다수의 공사가 최저가 낙찰제로 집행될 예정이다.
우선 추정금액 430억원 규모의 서산 A시설 건설공사(430억원)의 발주가 6월로 예정돼 있으며, 7월에는 400억원 규모의 913사업이 공고될 전망이다.
올해 집행될 예정인 유일한 턴키공사 물량인 국방대학교 이전사업(설계적합 최저가)도 이달 중 입찰안내서 심의를 거쳐 빠르면 6~7월 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8월에는 국방부 별관 리모델링공사(471억원)와 19비 아파트 건립공사(336억원)가 공고될 전망이며 KCTC훈련부대 건설공사(345억원)는 9월 중 발주된다.
또 10월에는 2090억원 규모의 위례신도시내 군인아파트 신축공사가 발주되고 1162억원 규모의 329사업과 451억원 규모의 해군 포항 활주로 재포장공사도 공고될 전망이다. 모두 최저가 낙찰제 대상공사다.
한편, 동 계획은 국방부가 투명한 입찰문화 정착 및 건설업계에 지속적인 발주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매월초 나라장터에 게시에 앞서 <건설경제신문>에 제공하고 있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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