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ㆍ상업ㆍ공업용 모두 줄어…아파트만 17.2% 상승
건축경기 선행지표로 손꼽히는 건축허가면적 1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11.1% 줄었다. 2009년 이후 4년만의 감소다.
국토교통부는 올 1분기 건축허가면적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1% 적은 2609만8000㎡(4만5283동), 착공면적은 1.7% 증가한 2300만7000㎡(3만6158동)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허가면적은 1103만7000㎡로 5.7% 감소한 반면 수도권 착공면적은 949만6000㎡로 28.5% 증가했다. 지방의 허가ㆍ착공 면적은 1506만1000㎡, 1351만1000㎡로 각각 14.7%, 11.4% 감소했다.
준공면적은 4.9% 감소한 2737만7000㎡(3만7655동)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지방이 1226만6000㎡, 1511만1000㎡로 각각 2.4%, 6.8% 감소했다.
건축물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이 940만㎡(15.7%↓), 상업용 750만㎡(1.3%↓), 공업용이 352만7000㎡(5.7%↓)로 모두 감소했다. 다만 문화ㆍ교육ㆍ사회용은 227만6000㎡로 전년과 거의 비슷했다.
착공면적은 주거용이 853만3000㎡(5.9%↓)로 소폭 감소했다. 상업용 541만7000㎡(7.1%↑), 공업용 323만4000㎡(11.6%↑), 문화ㆍ교육ㆍ사회용은 179만4000㎡(17.9%↑)로 모두 증가했다.
준공면적은 주거용 872만5000㎡(1.4%↓), 상업용 566만3000㎡(6.0%↓), 공업용 629만2000㎡(0.1%↓), 문교ㆍ사회용이 284만8000㎡(23.8%↓)로 모두 감소했다.
특히 주택시장에서 인기가 낮은 연립ㆍ다가구ㆍ다세대 주택의 인허가 면적은 크게 감소했다. 또 오피스텔은 공급과잉에 따라 허가와 착공 면적은 감소했지만 준공 면적은 전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전체 허가면적이 감소했지만 아파트는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가 24.6%와 13.2% 증가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신정운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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