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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달청, 일반공사 PQ 개정방향에 업계 촉각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3/05/09 (목)
내용


조달청, 건축·토목분야 실적 대분류…“궁극적으로 세분류 전문성 강화”


  

 조달청이 올해 주요사업으로 추진 중인 일반 등급공사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기준 개정에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달청은 시공경험 평가에 ‘최근 10년간 해당공사 공종과 동일 또는 유사한 종류의 공사실적’ 심사 항목을 신설하되 토목 및 건축공사 실적을 3개 대분류로 나눠 적용할 방침이다.

 8일 조달청에 따르면 건설업체 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일반 등급공사의 시공경험 평가에 ‘최근 10년간 해당공사 공종과 동일 또는 유사한 종류의 공사실적’ 심사 항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는 고난이도 공종이 포함되지 않은 일반 등급공사의 시공경험을 최근 5년간 업종별 실적만으로 평가함에 따라 변별력이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다음달 말까지 PQ기준을 개정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최대 관심사인 실적은 토목공사의 경우 교통 및 수자원, 기타시설, 건축공사는 교육 및 업무시설, 주거시설, 기타 등 각 3개 분야로 나눌 예정이나, 대한건설협회가 집계해 통보할 실적자료의 일치성 여부에 문제가 있어 변동 가능성이 있다.

 시공경험 평가 배점 중 신설할 ‘최근 10년간 해당공사 공종과 동일 또는 유사한 종류의 공사실적’에 얼마를 부여할 지도 아직 미정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공종별 공사실적 심사자료는 건협의 통보자료로 사용하는데 이같은 대분류에 들어맞는 데이터 집계가 어려운 실정이라 실적 분류는 건협과 추가로 논의해봐야 한다”며 “시공경험 평가 배점도 마찬가지로 이후 시뮬레이션을 거쳐 PQ기준을 다음달 말까지 개정하고 필요한 경우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도 가지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각에서 자사의 주력 공종인 입찰에만 참가할 수 있다고 지적하나, 입찰 경쟁률이 낮아져 수주 확률은 높아지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실적을 세분화해 전문분야 실적이 없는 건설사의 입찰 참여를 제한함으로써 건설업계의 전문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협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해 적격심사기준 개정 당시에 추진하려다 이번에 다시 추진하는데 전반적인 방향에는 공감한다”면서 “준공실적 집계는 문제가 없으나, 기성과 민간 실적까지 집계하려면 상당 기간이 필요해 당장 시행하려면 연간 2만건에 달하는 공사 실적을 일일이 받아 카운트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희찬기자 c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