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이달 300억↑ 대형공사 발주 1건도 어려워
하반기부터 입찰공고 본격화될 것
대규모 군시설공사 발주가 이달까지는 공백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국방부는 2일 30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를 대상으로 한 6월 발주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속적인 정보제공과 투명한 입찰문화 정착을 위해 나라장터 공지에 앞서 매월초 <건설경제신문>에 동 계획을 제공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사실상 이달 중에는 발주가 예상되는 대형공사 물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대학교 이전사업 오는 7일 입찰안내서 심의를 앞두고 있지만, 공고는 빨라야 내달 중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추정가격 2763억원 규모로, 국방부가 집행하는 올해 유일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다.
따라서 지난달말 최저가 낙찰제로 발주한 66사 이전사업을 끝으로, 대규모 군시설공사 발주는 하반기를 기약해야 할 전망이다.
국방부는 다수의 사업이 공고 준비과정에서 지연돼 이달까지는 발주물량이 적겠지만, 내달부터는 물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7월에는 국방대 이전사업 발주가 기대되는 가운데, 430억원 규모의 서산 A시설 건설공사와 400억원 규모의 913사업이 발주될 전망이다.
이어 8월에도 설계변경 등의 사유로 다소 지연되고 있는 2356억원 규모의 주한미군기지이전(YRP:Yongsan Relocation Program) 창고시설 건설공사가 기술제안방식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또 1162억원 규모의 329사업은 기타공사(최저가)도 8월중 발주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9월에도 KCTC 훈련부대(345억원)와 19비 아파트 건립공사(336억원)를 최저가로 발주하고, 이번에 새로 편입된 YRP 4지역 병영시설 건립공사도 입찰공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YRP 4지역 병영시설 건립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집행할 계획이며, 사업금액은 902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한편, 6월 발주가 예상됐던 국방부 별관 리모델링(471억원) 공사는 10월로 미뤄졌고, 10월 발주가 기대됐던 위례신도시 군인아파트 신축공사는 다시 12월중으로 연기됐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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