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9개 공구 요청액보다 7.68% 감액
밀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9개 공구가 총사업비 실시설계 사전검토를 마치고 가속도를 낸다.
이 가운데 3개 공구는 오늘(4일)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받아 귀추가 주목된다.
3일 조달청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의뢰한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울산(밀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대한 총사업비 실시설계 검토를 완료했다.
검토 결과, 공사비는 당초 도공이 요청한 1조8698억원의 7.68%인 1436억원이 감소한 1조7263억원으로 산출했다.
이는 지난해 총사업비 실시설계 평균 절감률(6.2%)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앞서 총사업비 실시설계 사전검토를 받은 부산~울산 복선전철 제5~8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의 절감률(7.8%)과 비슷한 수준이다.
항목별로는 수량 과다 및 중복 계상, 간접비 항목 제외 등으로 품·실적·시장가격 항목에서 561억원이 줄었다.
이어 정기 자재 적용 및 조달청 계약단가 적용, 전문업체 가격 재조사로 자재비가 442억원, 제경비 420억원, 검토시점 환율 및 유류비 적용으로 기계경비 11억원 순으로 감소했다.
공구별로는 △1공구 1319→1267억원(이하 절감률 3.93%) △2공구 1596→1465억원(8.21%) △3공구 1326→1166억원(12.1%) △4공구 1270→1175억원(7.5%) △5공구 4219→3786억원(10.27%) △6공구 4226→3827억원(9.46%) △7공구 1645→1592억원(3.19%) △8공구 951→918억원(3.49%) △9공구 2141→2063억원(3.64%) 등으로 3, 5공구의 절감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 중 도공이 국토교통부에 에 대한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의뢰한 1, 5, 6공구는 오늘(4일) 심의를 받아 그 결과가 주목된다.
도공은 1공구를 실시설계 기술제안, 5~6공구는 대안입찰 방식으로 심의를 요청했다.
나머지는 최저가낙찰제 방식이다.
이 사업은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중 경남 밀양시와 울산 울주군을 잇는 총연장 38.82㎞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와 분기점 2곳, 나들목 및 휴게소 각 1곳을 건설하는 것으로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84개월간이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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