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이주 1772억원 78건 집행…500억원 이상 중대형 공사 1건




　중대형 건설공사가 드물지만 입찰 물량 증가로 공공부문 입찰금액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조달청은 이번주 추정가격 기준 총 1772억원 규모의 공공 건설공사 입찰 78건을 집행한다.

　이는 지난주(1605억원 51건)에 비해 입찰건수는 27건, 입찰금액은 167억원 증가한 것으로 대형공사 입찰은 없지만 물량 증가에 힘입어 입찰금액이 소폭 늘었다.

　이주 최대어는 추정가격 566억원의 실적제한 최저가낙찰제인 서귀포항 태풍피해 복구공사로 대형과 중견 17개사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해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

　이어 부산대학교 통합기계관 재건축공사(이하 추정가격 153억원)가 5등급, 선박안전기술공단 본부사옥 건립공사(129억원)가 6등급 대상공사로 각각 집행돼 눈길을 끈다.

　이밖에 일반경쟁 11건, 실적제한 3건, 제한경쟁 4건, 지역제한 35건, 수의계약 22건에 대한 입찰이 이뤄진다.

　이 중 일반경쟁인 인천항 접근항로 준설공사(128억원), 밀양문화예술회관 신축공사(114억원), 거점고 육성 벌교상고 교사 증개축공사(109억원)의 추정가격이 100억원을 넘어 눈길을 끈다.

지역별 발주량은 제주특별자치도가 567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170억원, 세종특별자치시 165억원, 부산광역시 160억원, 경상남도 146억원, 인천광역시 144억원, 전라남도 128억원, 충청북도 119억원이 뒤를 잇는다.

채희찬기자 c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