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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공사 BTL방식 유력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3/06/12 (수)
내용

최대 2000억 규모…빠르면 연내 기본계획 고시 관측도


 업계,대형사 중심 물밑 수주전 채비

 재원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연되고 있는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사업이 BTL(임대형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이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주무관청인 인천시에 BTL방식 적용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장 총사업비의 50%에 달하는 국비 지원이 여의치 않으니, 민간의 자본을 우선 조달해 시설을 확충하고 15~20년에 걸쳐 상환하자는 것이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는 시와 정부가 총 18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6만㎡,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의 전시, 컨벤션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1단계 시설이 8400㎡에 불과해 가동률이 높다해도, 킨텍스(10만㎡)나 코엑스(4만㎡) 등에 비해 규모가 작아 국내외 대형 행사 유치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가 이에 따라 2단계 사업을 추진했지만, 국비 지원 등 재원조달에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당초 2014년 완공하려던 계획도 수차례 수정을 거듭하며, 현재 2018년으로 4년이나 미뤄진 상태다.

 이런 이유에서 나온 대안이 BTL이다.

 시는 이에 대해 일단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국비지원을 전제로 한 정부의 제안인데다, BTL을 적용할 경우 빠르면 오는 2015년 말을 전후해 시설을 준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운영비와 더불어 정부지급금의 +α(가산금리)가 적용돼 총사업비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설의 조기 가동으로 이를 상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도 당장 국비지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차일피일 사업추진을 미룰 수는 없는 만큼, BTL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사업추진 방안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시가 정부의 제안을 수용한다면, 빠르면 올하반기중 타당성조사 등에 착수, 연내 시설사업 기본계획(RFP)고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설업계도 서서히 물밑 수주전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일단 운영비를 포함한 총 고시금액이 2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등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는 그러나 인천대교 등 민자사업에 대한 시의 재정지원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민자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여론도 악화된 터라, BTL방식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정부와 시의 결정이 남았지만 현실적으로 BTL 적용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몇몇 업체들도 수주전을 위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봉승권기자 sk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