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 공사비로 3차례 유찰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수원 하수2처리장 개량사업이 곧 4차 공고를 낸다.
12일 조달청에 따르면 수원시 하수도사업관리자는 이 공사에 대한 계약체결을 의뢰했다.
앞서 이 공사는 3차례 공고를 냈지만 태영건설 컨소시엄만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접수해 잇따라 유찰된 바 있다.
이는 공사용 자재 직접 구매 대상이 많은 비중을 차지해 시설공사의 채산성이 낮기 때문으로 수요기관인 수원시 하수도사업관리자는 이번 4차 공고에는 공사용 자재 직접 구매 대상을 줄여 계약체결을 요구했다.
추정금액 459억원의 이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태안로 263번지 일원의 기존 시설을 하루 처리용량 30만㎥로 개량하고 3차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설계 대 가격비중이 55대 45인 가중치기준 방식으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
이전과 달라진 4차 공고가 유찰을 면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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