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7월 대형공사 발주계획 마련… 미군기지이전 창고시설 기술제안, 내달 공고
올 군시설 건설공사 중 최대 규모(단일공사 기준)로 꼽히는 국방대학교 이전사업이 이달 중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된다.
국방부는 2일 이같은 내용 등을 골자로 한 ‘2013년도 7월 대형공사(300억원 이상) 발주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행정과 건설업계에 지속적인 발주정보 제공을 위해, 국방부가 매월초 조달청 나라장터 게시에 앞서 <건설경제신문>에 제공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올 최대 규모 사업으로 업계의 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국방대 이전사업이 이달 중 입찰공고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입찰안내서 심의를 완료했으며, 현재 입찰공고문 작성 등 공고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추정가격 2763억원 규모로, 올 집행예정 대형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입찰은 국방시설본부가 집행한다.
시설본부는 또 이 공사와 더불어 추정금액 400억원 규모의 기타 공사인 913-1사업도 이달 중 최저가 낙찰제로 발주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또다른 초대형 공사인 주한미군기지이전(YRP:Yongsan Relocation Program) 창고시설 건립공사는 내달 공고를 내기로 했다.
이 공사는 추정가격 2356억원 규모로, 기술제안입찰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며, 입찰은 주한미군이전사업단이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8월에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집행하는 A시설 건설공사(서산) 발주도 예정돼 있다. 추정금액 430억원 규모로 최저가 낙찰제 대상이다.
국방부는 이와 더불어 기술제안입찰방식으로 집행할 예정인 ‘R-AIV 제4지역 병영시설’ 건립공사를 재추진한다.
이 공사는 앞서 지난달 국토부의 대형공사 입찰방법심의에서 시설사업 추진지역과 공종 격차가 커, 보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시설사업의 번들링을 조정해 총 사업규모를 803억원(당초 902억원) 규모로 줄여, 빠르면 9월께 발주할 계획이다. 입찰은 LH공사가 맡는다.
한편, 1314억원 규모의 군인아파트 건립공사(기술제안)는 아직 공고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고, 8~9월 발주가 예상됐던 329사업과 KCTC훈련부대 건립사업은 9~10월 발주로 각각 한달 가량 연기됐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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