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공구 가중치 7대 3, 나머지 65대 35
총공사비 9394억원의 김포도시철도 노반 건설공사 5개 공구가 드디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로 선보여 수주전에 막이 오른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5일 오후 늦게 김포도시철도 노반 건설공사 5개 공구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는 한강신도시~김포 원도심~김포공항역을 잇는 총연장 23.82㎞의 노반과 정거장 9개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전구간 지하로 설계한다.
1, 5공구는 설계대 가격 비중이 70대 30, 나머지 공구는 65대 35인 가중치기준 방식으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
공단은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업체 참여시 분야별 평점에 최대 15%를 가산하고, 중소기업 참여시 분야별 최대 2점을 가산하기로 했다.
또 1개사에 중복 낙찰을 허용하지 않는 ‘1사 1공구 낙찰제도’를 적용한다.
아울러 입찰 담합 발생시 공단의 손실을 보전하고 담합으로 인한 기대이익을 환수함으로써 입찰 담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손해배상예정액 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담합으로 인한 구체적인 손해액을 산정하기 곤란하거나 불가능한 경우 계약금액의 10%를 공단에 배상하는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하는 입찰 담합에 따른 과징금과는 별개이다.
공단은 오는 11월 이번 발주분의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과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거쳐 우선 시공구간부터 착공해 오는 2017년 10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 노반공사를 발주함에 따라 총공사비 1400억원 규모의 전차선 및 송변전, 관제설비, 정보통신설비 등 전기·통신 분야는 오는 8월 설계를 발주하고, 구매와 시공은 오는 2015년 9월 발주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노반공사와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는 2017년 말부터 2018년 7월까지 종합시운전을 시행한 뒤 3개월간의 영업시운전을 거쳐 2018년 11월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한강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도권 진·출입 교통 개선과 국도 48호선 교통량을 분산하고,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통행시간을 20분으로 단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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