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최초의 국립도서관인 국립세종도서관이 10일 준공식을 갖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국립세종도서관 1층 로비에서 ‘국립세종도서관 준공식’을 개최한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총사업비 978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2만 9817㎡에 지하 2층ㆍ지상 4층, 연면적 2만1077㎡ 규모로 건립됐으며 어린이도서관과 일반도서관, 교육지원시설, 그리고 총 600여만 권을 보관할 서고를 갖추고 있다.
특히 총면적 307만㎡의 중앙녹지공간과 호수면적 32만㎡로 국내에서 가장 큰 중앙호수공원 바로 옆에 자리해 최고의 입지조건과 경관도 자랑하고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창의적인 설계안 발굴을 위해 2009년 공모를 거쳐 부드러운 한국적 곡선미로 ‘책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삼우종합건축사무소 및 종합건축사무소 근정의 ‘감성도서관(E-brary)’을 당선작으로 선정, 2010년까지 설계를 완료했다. 이후 기술제안입찰방식으로 대림산업 컨소시엄을 시공업체로 선정하고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컨소시엄의 책임감리 아래 2011년 8월에 착공해 2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했다.
개관은 책 반입 등을 거쳐 올 하반기 할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국립세종도서관이 세종시의 대표 문화 아이콘이자 랜드마크로서 세계 유수의 도서관들과 견줄만한 도서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면서 “행복청 전직원과 시공ㆍ감리사 등이 열정을 다해 만든 만큼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신정운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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